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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9일 일요일

퍼팅의 세 가지 테크닉

퍼팅은 아주 세밀한 기술입니다. 골프 스윙 중 가장 간결하고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스윙이죠. 퍼터 스윙에는 대략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지면과 수평으로 볼의 중심선을 치는 방법입니다. 단면을 생각해보면 퍼터는 지면에 거의 붙어나가면서 퍼터의 페이스 중심이 볼의 중심을 치는 것이죠. 대부분 아마추어가 이 방법으로 퍼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런 퍼팅은 한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볼의 중심과 퍼터 페이스의 중심 그리고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스윙을 하며 퍼팅을 하면 볼과 페이스가 만나는 순간 볼은 지면에서 튀면서 굴러갑니다. 이것은 볼이 지면에 붙어 자연스럽게 굴러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까운 거리라면 괜찮지만, 롱퍼팅이라면 리스크가 크죠. 

롱 퍼팅은 어퍼블로, 쇼트 퍼팅은 펀치 샷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매끄럽게 굴리는 것입니다. 나이키 메소드 퍼터에 있는 폴리 메탈 그루브는 퍼팅시 볼이 튀지 않고 바로 굴러가도록 하는 소재와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의 퍼터는 그런 기능이 없기에 퍼팅 시 매끄럽게 굴리는데 좀 더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약간 어퍼블로로 볼을 굴려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굴러가는 속도와 회전의 속도가 일치하기 때문에 ‘순회전’ 하게 됩니다. 프로 선수는 이런 퍼팅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의 퍼팅을 보면 볼이 튀는 것을 좀처럼 보기 힘들죠.


그러나 이런 방법은 숙련되기까지 대단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거리감을 맞추기 어렵기에 아마추어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롱 퍼팅에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긴 퍼팅의 목표는 홀컵 주변에 볼을 붙이는 것이지만, 그렇게 붙이는 것 자체도 어렵기 때문에 긴 퍼팅에서는 처음 나온 방법인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 퍼팅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볼은 조금 튀겠지만 거리감을 맞추는데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쇼트 퍼팅은 때론 펀치 샷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은 퍼터 헤드로 볼을 끊어치는 방법인데 볼을 친 후 헤드를 바로 멈추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즉, 팔로 스윙을 생략하는 것이죠. 이렇게하면 볼은 홀컵을 향해 일직선으로 굴러갑니다.  펀치샷의 장점은 방향성에 있습니다. 단, 이런 방법으로는 거리감을 느끼기는 어렵죠. 따라서 짧은 거리라면 거리감보다는 정확한 방향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펀치샷 형태의 퍼팅이 훨씬 편리합니다. 아마추어라면 지면과 수평이 되는 퍼팅(거리감 위주)과 펀치샷(방향성 위주) 퍼팅 두 가지 방법만 잘 익혀도 퍼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출처 : 골프는 과학이다 / 아르고나인) MY BEST YEAR :: NIKEGOLF

NIKEGOLF


비법 정리
쇼트 퍼팅에서는 펀치 샷을 하여 홀컵에 똑바로 넣는다. 일반적인 거리에서는 순회전을 시켜 홀컵을 노린다. 긴 거리에서는 볼의 중심선을 수평으로 쳐서 홀컵 옆에 붙인다.

2011년 11월 21일 월요일

퍼팅 1-퍼팅라인을 잘 보려면 오픈 스탠스로


 드라이버에서 퍼터에 이르기까지 특히 아마추어 골퍼는 자세가 스퀘어가 기본이다.

 이 원리는 변함이 없다. 퍼팅이란 아무리 볼을 잘 쳐도 홀 컵까지의 퍼팅 라인을 바라보지 못하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퍼팅의 명수들은 오픈 스탠스를 취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데 이는 퍼팅라인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이다.

 유명한 골퍼로는 리 트래비노와 잭 니콜라스가 있다. 이들은 두 발이 홀 왼쪽을 바라보는 오픈 스탠스를 하고 있는가 하면 샘 스니드는 특유의 방식으로 홀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퍼팅한다.

 오픈 스탠스로 퍼팅할 경우 많은 이점이 있다.

 즉 왼쪽이 비어있는 자세는 목표를 보기가 쉬워진다.

 두 눈은 목표선 위에 있게 되고 볼 뒤에 시선을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겨냥하고 쉽고 정확하게 거리감을 잡을 수가 있다.

 또한 퍼터 헤드를 지면에 낮게 스윙할 수가 있어 백 스윙 때 급히 들어 올리는 결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

장종호 (강동 가톨릭병원 이사장·골프칼럼니스트·醫事評論家)

출처: 의학신문

2011년 9월 26일 월요일

아마추어의 연습과 프로의 연습, 무엇이 다를까?


“Every shot must have a purpose.”
모든 샷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
- Annika Sorenstam (1970 -       )

남아공 출신의 골퍼 개리 플레이어가 아직 신인이던 시절, 난생 처음 출전한 1958년 US 오픈 1라운드에서 그는 역대 최고의 골퍼로 당시 많은 후배 골퍼들의 추앙을 받고 있던 벤 호건과 한 조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라운드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벤 호건은 이 젊고 재능 있는 후배에게 “자네는 곧 머잖아 훌륭한 골퍼가 될 걸세”라고 격려하며 연습을 어느 정도하고 있는지 물었다. 플레이어는 평소 존경해마지않던 대선배의 칭찬에 신이 난 나머지 자신이 평소 실력 향상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는지 입술에 침을 튀겨가며 자랑했다.
골프 역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남아공의 골퍼 개리 플레이어

이런 후배의 얘기를 잠자코 듣고만 있던 벤 호건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음 한마디 말을 남기고 라커룸을 떠났다. “두 배로 늘리게!” 이미 남아공의 국민적 영웅이었을 만큼 뛰어난 골퍼였던 플레이어지만 소싯적 자신만의 스윙을 완성하기 위해 손가락뼈가 드러날 만큼 스윙 연습에 몰두했다는 연습의 화신 앞에서 괜스레 주름을 잡다 무안을 당한 셈이다. 이때 들었던 벤 호건의 충고 덕분이었는지는 몰라도 이후 플레이어는 진 사라젠, 벤 호건에 이어 골프 역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위대한 골퍼가 된다.

골프 연습 무조건 많이 한다고 실력이 늘까?
이처럼 연습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별 없이 모든 골퍼들이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작정 연습을 많이 한다고 반드시 골프 실력이 좋아질까? 스포츠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연습량이나 연습시간이 골프 실력 향상과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하더라도 어떻게 연습하느냐에 따라 그 성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많은 연습이 오히려 실력 향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주말 골퍼들을 보면 연습할 때 무조건 많은 공을 때려야 실력이 는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하루 천 개 넘게 공을 쳐서 단기간에 싱글이 되거나 또는 프로가 됐다는 일부 사람들의 전설 같은 얘기가 확대 재생산되어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무조건 공을 많이 쳐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정설처럼 굳어진 탓이다. 또 시간제한 없이 박스 단위로 공을 제공하던 예전과 달리 자동타석으로 바뀌면서 무조건 주어진 시간 안에 연습을 끝내야하는 연습장 시스템의 변경도 골퍼들로 하여금 짧은 시간에 가급적 많은 공을 치게 만드는 한 요인이다.
골프 스윙과 같이 우리 몸의 근육을 사용하여 특정 동작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운동 학습(motor learning)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아기들이 걸음마를 연습하거나 혹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도 모두 운동 학습이다. 흔히 근육 기억(muscle memory)이라는 용어 때문에 근육이 직접 기억하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일반적인 학습과 마찬가지로 운동 학습의 경우도 우리 뇌에 학습한 내용들이 기억된다.
우리가 학습한 지식이나 경험을 기억을 할 수 있는 것은 뉴런(neuron)이라고 하는 우리 뇌의 신경세포와 이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의 기능 때문이다. 우리 뇌 속에는 보통 1천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고 이 신경세포들은 각각 수천 개의 시냅스로 연결되어 있어 산술적으로 약 100조 개가 넘는 시냅스로 구성된 신경망이 존재한다. 우리가 어떤 내용을 학습하게 되면 그 결과 시냅스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특정 신경세포끼리 서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기억이 저장된다. 이러한 특정 신경세포들 사이의 연결은 마치 숲 속에 새로 난 길이 사람들이 다니면 다닐수록 뚜렷해지고 넓어지는 것처럼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 할수록 강화되어 결과적으로 더 잘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뇌 속의 신경세포들이 시냅스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

그런데 이 신경세포의 연결을 돕는 신경전달물질은 우리 뇌가 집중할 때 잘 분비가 되는데 보통 인간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0-15분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장시간 계속해서 공을 때리는 것은 우리 뇌에 전혀 기억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연습이 될 수 있다. 더 나쁜 것은 장시간 연습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계속 연습을 할 경우 원래의 정확한 동작대신 잘못된 동작을 취하기가 쉬운데 이 상태에서 계속 연습을 하게 되면 자칫 잘못된 동작이 기억되어 오히려 정확한 동작의 습득을 더디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이다.

주말 골퍼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잘못된 연습 습관들 
이 밖에 주말 골퍼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된 연습 습관 중 하나는 자신이 잘 하는 것만 열심히 연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날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연습 시간 내내 드라이버만 계속 친다든지 아니면 특정 아이언이 잘 맞을 경우 계속해서 그 아이언으로 공을 치는 식이다. 물론 샷이 잘 맞아 시원스럽게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잘 맞는 샷을 굳이 아까운 시간을 들여 연습할 필요는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정작 연습해야 할 것은 자신이 없거나 잘 못하는 샷이다. 주말 골퍼들이 이렇게 연습하는 이유는 무조건 연습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연습에 앞서 명확한 연습 목적이나  목표를 세우거나 고민하지 않은 채 연습에 임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연습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실력은 항상 제자리인 골퍼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
흔히 말하는 ‘연습장 프로’ 혹은 ‘연습장 싱글’도 아마추어 주말 골퍼들의 연습과 관련된 문제점 중 하나다. 연습장에서는 공을 정말 잘 치는데 정작 코스에 나가서는 뒤땅을 치거나 토핑을 내면서 헤매는 골퍼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평소 연습을 할 때 실제 라운드 상황과는 무관하게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연습장에 가보면 보통 주말 골퍼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연습하는 클럽이 드라이버다. 예를 들어 1시간 정도 연습한다고 했을 때 대개 150개 정도의 공을 치게 되는데 이중 거의 절반 가까이는 드라이버 샷을 친다. 심지어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이버만 죽어라 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골퍼들도 있다.

무조건 연습을 많이 한다고 골프 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제 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잡게 되는 경우는 파3 홀을 제외하면 많아야 14번이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주말골퍼들이 가장 연습을 안 하는 퍼터는 한 라운드에서 보통 35-40번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전체 스코어의 무려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실전에서 자주 맞닥뜨리게 되는 100야드 이내의 웨지 샷까지 포함할 경우 스코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는다. 그러나 정작 이들 샷을 연습하는 경우는 매우 적거나 드물다. 실제 라운드와는 정반대로 연습을 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실전에서 같은 클럽으로 두 번 이상 연속해서 스윙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적절한 피드백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따로 레슨을 받지 않는 경우 주말골퍼들은 대개 혼자서 연습장을 찾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나 홀로 연습을 하다보면 자신의 스윙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까닭에 정말 자신이 제대로 스윙을 하고 있는 지 알 재간이 없다. 실제로 자신은 제대로 어깨 회전을 하고 머리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스윙을 사진이나 비디오로 찍어보면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이 본인의 생각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르게 스윙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샷에 문제가 생겨도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고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기도 한다.

세계 최고 프로 선수들의 연습법
그렇다면 세계적인 프로 골프 선수들은 과연 어떻게 연습을 할까? 먼저 이들이 연습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것은 연습에 앞서 먼저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연습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하라는 것이다. 주말골퍼들처럼 아무 생각 없이 연습장을 찾아 역시 아무 클럽이나 마음가는대로 꺼내들고서 무작정 공부터 때리는 프로 선수들은 한 명도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연습에 앞서 항상 스스로 자신의 골프에서 지금 현재 필요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 솔직하고 냉정하게 평가한다고 한다. 자신의 스코어를 갉아먹고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연습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연습을 위한 연습이 아니라 가급적 연습이 실제 라운드와 직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프로와 아마추어의 큰 차이다. 메이저대회를 6차례나 제패한 영국의 닉 팔도는 연습할 때 자신이 경기했거나 경기를 할 골프 코스를 가정하고 절대 같은 클럽으로 두 번 이상 스윙하지 않는 등 실제 라운드와 똑같이 연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윙 코치로 오랫동안 그와 함께했던 세계적인 티칭 프로인 데이비드 리드베터에 따르면 팔도는 1996년 마스터즈 대회를 앞두고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 마스터즈 대회 장소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홀별 코스 구조와 배치를 가정하고 샷을 연습했다고 한다. 심지어 실제 대회와 똑같이 곁에 캐디까지 대동한 채 매 샷마다 결과에 따라 다음 샷에 필요한 정보와 클럽을 자신에게 알려주도록 한 뒤 샷을 했다. 이러한 연습 덕분에 그는 그해 마스터즈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그렉 노먼을 꺾고 자신의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얼라인먼트 스틱과 골프 우산으로 자신의 스윙 궤도를 점검하고 있는 비제이 싱

이밖에도 프로선수들은 혼자서 연습하며 자신의 감에만 의존해 스윙을 점검하는 주말골퍼들과는 달리 연습할 때 항상 스윙 코치나 자신의 스윙을 잘 아는 캐디를 곁에 두고 연습한다. 이들을 통해 자신의 스윙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한 교정을 수시로 받는 것이다. 스윙 코치가 없을 때에도 다양한 연습 도구와 카메라, 비디오 등을 활용한 정확한 피드백으로 자신의 스윙 궤도나 플레인 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요약하면 연습의 양보다는 연습의 효율과 효과를 중시하고 보다 스마트한 연습으로 이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들 프로들의 연습법인 것이다.

얼마나 일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한 시대
이런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주말골퍼의 연습의 차이를 비교해놓고 보니 마치 우리나라 기업들의 오늘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2010년 OECD가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243시간으로 전체 OECD 31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간당 생산성은 25.1 달러로 28위에 그치고 있다. 이런 한국의 생산성 수준은 73.9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룩셈부르크의 1/3수준에 불과하며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도 각각 43.8%, 65.7% 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죽어라 일만하는데도 성과는 그만큼 따르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생산성이 이처럼 떨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노동시간이 다른 국가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데 1차적인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불과 수십 년 전까지 만해도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전체 노동자의 80%이상이 단순 육체노동자, 즉 블루칼라였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지식 경제로 사회가 점차 변화하면서 현재는 예전과는 반대로 오히려 화이트칼라가 전체 노동자 중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문제는 노동의 성격이 단순 육체노동에서 점차 복잡한 지식노동으로 변모했는데도 대다수 회사의 노동문화나 관리 방식은 예전의 산업화 시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육체노동과 달리 지식노동은 단순히 투입되는 노동시간의 양을 늘린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많은 회사에서는 출퇴근과 같은 근태 관리와 절대적인 근무 시간의 양으로 직원을 평가하는 관행이 강하게 남아있고 이에 따라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와 상사의 눈치를 보며 야근이 밥 먹듯이 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지금처럼 얼마나 오래 일했느냐를 기준으로 직원들의 업무를 평가하는 문화와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세계 최장 노동시간 국가라는 오명을 벗기란 요원하다. 더구나 창의성이 중시되는 요즘 시대에 이런 방식으로는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 툭하면 주말 근무에 야근을 하는 피곤한 현실에서 직원들에게 기발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기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이다.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란 서양 속담처럼 놀지 않고 계속 일만하다가는 정말 바보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약 75%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기분이 나빠지는 ‘회사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의 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work and life balance program)’들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과 자기 계발을 돕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른바 워크 스마트(work smart), 워크 와이즈(work wise) 등의 이름으로 보다 자유롭고 여유로우면서도 업무 성과와 효율은 더 높이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직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아이디어가 촉발될 수 있도록 사무실을 마치 자기 집이나 놀이 공간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꾸민 구글의 시도는 좀 더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런 노력 덕택에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1위에 올랐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얼마나 오래 일하냐보다 얼마나 스마트하게 일하냐가 중요하다. 자유 분방한 구글의 사무실 모습

“얼마나 오래 일했느냐?”를 따지는 기존의 과정 중심 평가 대신 주어진 시간동안 “얼마나 가치 있게 일했느냐?”를 따지는 결과 중심의 평가 방식인 ROWE(result-only work environment)도 최근 많은 기업들의 도입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03년 ROWE를 최초로 도입했던 미국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서는 예정된 성과를 달성하거나 자신의 업무를 완수하면 나머지 시간의 활용은 자신이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주로 계획된 프로젝트를 2주안에 끝냈을 경우 나머지 2주는 유급휴가를 신청해 해외 배낭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ROWE 도입 결과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대폭 높아져 이직률이 89%나 감소했으며 업무시간이 줄었지만 오히려 생산성은 41%나 향상되었다.

스마트한 경영, 스마트한 연습 
이들 기업이 단순히 일을 적게 하면서 막연히 업무 성과의 향상을 바란 것은 아니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일했기 때문에 이러한 혁신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당장 회사의 회의 문화와 방법만 바꿔보라. 많은 직원들로부터 환호를 받을 것이다.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시간 낭비가 많고 비효율적인 업무의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회의이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회의는 다양한 의견의 교환과 의사소통 그리고 합의의 도출 등의 순기능도 많지만 필요 이상으로 너무 잦거나 긴 회의는 오히려 직원들의 소중한 시간을 뺏고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비효율의 원흉이다. 굳이 회의가 필요한 일이 아니면 담당자가 직접 결정하게 하고 회의를 꼭해야 할 경우에도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회의 주제와 관련 자료를 미리 알려주어 회의 시간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회의를 자주 그리고 오래한다고 해서 좋은 의사결정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골프 연습도 마찬가지다. 골프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 선수와 취미로 골프를 하는 주말 골퍼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절대적인 연습량만 놓고 본다면 주말 골퍼가 프로 선수들을 당해낼 수는 없다. 그러나 더 문제는 살펴본 대로 연습의 내용과 질이다. 프로선수들은 뚜렷하고 명확한 개선 목표와 체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단 한 개의 샷도 허투루 남발하는 경우 없이 연습 시간 내내 집중함으로써 짧은 시간을 연습하더라도 연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연습장에서 꼭 많은 공을 때려야 제대로 연습했다고 생각하는 주말골퍼라면 진정한 연습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다.


2011년 8월 22일 월요일

Dave Pelz’s 퍼팅 연습 가이드라인

    


  1. 피드백 장치가 없이는 실외 퍼팅그린에서 스트로크 연습을 결코 하지 않는다
  2. 피드백 장치가 있는 상태에서 적어도 스트로크 연습의 80%를 실내에서 한다
  3. 연습할 때 항상 나의 신체리듬(자연스러운 스트로크 리듬)을 이용한다
  4.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 항상 자신이 할 스트로크를 미리 가늠해 보는 연습을 한다.
    : 이렇게 함으로써 스트로크를 할 때 올바르게 셋업하는 연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5. 스트로크를 한 후 적어도 5초 동안 팔로우스루를 유지한다
  6. 퍼팅을 하기 전 마음 속으로 반드시 스트로크 미리보기를 한다
  7. 결코 신중하지 못하게 볼을 치거나 연습하지 않는다. 연습하고 싶지 않으면 연습하지 않는다
  8. 실제 그린에서 약간의 심적 부담을 안고 플레이하는 것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습에 임한다
  9. 실내 연습과 실외 연습의 균형을 유지한다















2011년 8월 12일 금요일

[스크랩] `43`을 기억하면 스코어가 좋아진다


퍼트 때 홀 43cm 지나도록 쳐라
페어웨이 안착률 43% 이상 돼야
쇼트게임 전문 교습가 데이브 펠츠는 볼에서 홀까지의 퍼트거리가 2m라면 볼이 2.43m 굴러갈 정도의 세기로 스트로크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미LPGA투어 소속의 김미현이 퍼트하는 모습.
골프는 숫자 게임이다. 장비 스펙에서 스코어 계산에 이르기까지 숫자를 빼놓고는 골프를 말하기 어렵다. 골퍼들이 알아둬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것이 있는가 하면,참고 삼아 기억해야 하는 것도 있다. 볼이 홀 가장자리에 걸쳐 있을 때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10'초라는 것은 꼭 알아야 할 숫자다. 반면 홀 지름이 '108'㎜라는 사실은 알면 좋고,몰라도 상관없다. 그런데 스코어 향상을 노리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숫자가 있다. 바로 '43'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숫자'43'
숫자 43은 스코어와 직결되는 퍼트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더 중요하다. 43㎝와 43% 두 가지가 있다. 모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로 일하다가 쇼트게임 전문 교습가로 변신한 데이브 펠츠가 실험 · 관찰을 통해 밝힌 것이다. 

먼저 43㎝(17인치)는 퍼트할 때 볼이 홀을 43㎝ 지날 만큼의 스피드로 치라는 것이다. 볼에서 홀까지의 퍼트거리가 2m라면 볼이 2.43m 굴러갈 정도의 세기로 스트로크하라는 얘기다. 왜 하필 43㎝인가. 펠츠는 "그 정도 스피드로 쳐야 방향이 맞을 경우 홀인 확률이 가장 높고,홀인이 안 되더라도 다음 퍼트를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양용은은 실제 퍼트거리보다 30㎝를 더 보고 친다. 30㎝든 43㎝든 큰 상관은 없으나 볼이 홀을 지나가도록 쳐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홀 바로 옆은 골퍼들 발자국이 닿지 않기 때문에 그린의 다른 부분보다 높고,그보다 더 바깥쪽은 스파이크 자국으로 인해 울퉁불퉁하다. 이로써 홀 주변에는 도넛처럼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긴다. 그 장벽을 가뿐히 넘어야 홀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약하게 치면 볼은 아예 그 장벽을 넘지 못하거나,넘더라도 홀에 다다르기 직전에 좌우로 흘러버린다. 43㎝를 더 보고 치는 것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넘어 볼을 컵에 떨어뜨릴 수 있는 길이다. 

펠츠는 또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코어 가운데 퍼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라고 말한다. 한 라운드에 90타를 치는 '보기 플레이어'의 퍼트수는 38.7회(38~39회)에 달한다. 홀당 평균 2퍼트를 하지만,두세 홀에서는 3퍼트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그는 "스코어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연습하라"고 권장한다. 골프 연습시간의 43%를 퍼트에 투자하라는 말이다. 

◆드라이버샷 여섯 번은 페어웨이로

보기 플레이어들은 평균적으로 한 라운드에 드라이버샷 14회 중 다섯 번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린다. 한 홀만 더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면 그토록 원하던 80타대 진입이 눈앞인데….드라이버샷이 14차례 중 6차례 페어웨이에 떨어지면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반올림하면 43%가 된다. 두 번의 샷 중 한 번꼴도 안 된다. '80타대'에 들어선다는데 못할 것도 없겠다. 단,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거리 욕심'은 자제해야 한다.

골프팀장 ksmk@hankyung.com

2011년 7월 31일 일요일

[스크랩] 쉽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 마무리 퍼팅

신규사업. 너무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성과가 나올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일을 해야 하는 담당자들이 너무 많은 일을 앞에 두고 당황하거나 주눅 들어 있다면, 경영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한가지는 확실하다. 무엇인가 시작해야 한다. 뭐든 시작이 가장 힘든 것이다.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일은 풀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시작할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일이면서 작고 쉬운 일을 선정해서 그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무릇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빠르게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골프라는 신규사업. 엄두가 나지 않는다. 뭐부터 해야 할까? 쉬운 것부터 작은 것부터 하면 어떨까? 목표인 108타를 하기 위해서는 다섯가지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①1m에서 퍼팅마무리하기. ②10m 안에서는 퍼팅으로 1m 안까지 보내기. ③그린주변에서 공을 굴려서 10m까지 전진하기. ④100m 안에서는 그린 주변까지 공을 보내기. ⑤티그라운드에서 시작하여, 두번의 스윙으로 250m를 전진하기. 이 중에 가장 작고, 쉬운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1m에서 퍼팅마무리하기'다.

1m에서의 퍼팅. 무엇보다 동작이 간단하다. 1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그립과 자세와 스트록을 배우면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동작이 간단하다 보니 대단한 신체적 조정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1m밖에 되지 않으니 막강한 파워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종목이다.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을까? 그게 그렇지 않다. 1m 안에서의 퍼팅도 게임을 하거나, 내기를 붙으면 참 재미있다. 그 간단한 동작을 반복해서 하면서도 손에 땀이 흐른다. 상대방이 없다면 혼자서 내가 몇개나 연속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도전해 봐도 된다. 그 간단한 동작도 자신의 기록과 싸우는 일이 되면, 이게 또 손에 땀이 흐르게 된다. 골프중계방송을 보면 대부분의 화면이 퍼팅하는 모습으로 채워지는 이유다. 마무리퍼팅은 항상 긴장과 스릴이 가장 극적으로 표현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건 선수들의 세상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이지 초보자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 아닐까? 아니다. 초보자가 처음 라운드 나가면 티샷을 할 때와 마무리퍼팅을 할 때 가장 긴장된다. 왜 그럴까? 같이 라운드를 나간 동반자들이 빤히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같이 티샷할 때 사람들이 쳐다본다. 그 이후는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다 자기 공을 향해 흩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린으로 가면 다시 다 만나고, 마무리퍼팅을 할 때 빤히 쳐다보고 있다. 실수라도 하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식은땀이 흐른다. 처음부터 연습을 많이 해두면 그 부담을 이길 수 있다.

그것이 바로 1m 마무리퍼팅이 쉽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 중의 기본을 연마하는 과정인 이유다. 바로 멘탈게임과 루틴을 연마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동작이 간단하기 때문에 동작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자동화의 영역으로 빠르게 넘어간다. 그렇다면 적절한 훈련방법이 주어진다면 자연스럽게 루틴을 연습하게 된다. 골프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진 운동이고, 마음으로 하는 골프의 핵심이 루틴이라면, 시작부터 게임의 절반을 마스터하고 시작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시작부터 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시작을 찾아내는 것이 현명한 CEO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아닐까?

박경호 KPGS 헤드코치

[출처] MoneyWeek

[스크랩] 거리조절의 전제조건 '리듬'

거리조절의 기본은 무엇일까? 정답부터 말하면 '리듬'과 '감'이다.

먼저 리듬. 논의를 단순하게 하기 위해 퍼팅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 퍼팅한 공이 굴러가는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공의 출발속도와 마찰계수다. 그린의 상태가 마찰계수를 결정하기 때문에 잘 관찰한 다음 공의 출발속도에 반영하면 된다. 따라서 가장 큰 요소는 공의 출발속도다. 빠르게 출발하면 멀리 가고, 천천히 출발하면 얼마 굴러가지 않아서 멈춘다.

그렇다면 공의 출발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임팩트 순간의 클럽헤드 속도와 반발계수다. 퍼터마다 고유한 반발계수가 있다고 생각하면 결국은 임팩트 순간의 클럽헤드 속도다. 즉 임팩트 순간에 클럽헤드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면, 공이 빠른 속도로 출발하고 멀리 굴러간다.

그렇다면 임팩트 순간의 클럽헤드속도는 어떻게 결정될까? '속도=거리/시간', 즉 속도의 기본요소는 시간과 거리다. 한번에 두가지를 신경 쓰면 복잡하니 한가지만으로 정리를 해보자. 시간과 거리 중 하나를 고정시키면 되는데 해 보면 시간을 고정하는 것이 더 쉽고 편하다. 즉 스트록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시간에 스트록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리듬'이다.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스트록에 걸리는 시간을 일정하게 만든다. 그러고 나면 클럽헤드가 움직인 거리, 즉 스트록의 크기에 따라서 속도가 달라지게 된다. 스트록이 커지면 클럽헤드 속도가 빨라지고, 공의 출발속도가 빨라지고, 공은 멀리까지 굴러간다.

이제 진짜로 중요한 질문이 남았다. 스트록에 걸리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려면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 먼저 '메트로놈' 연습단계다. 스트록을 멈추지 말고 퍼터를 좌우로 계속 흔들어 준다. 이 때 마음속으로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하는 구령을 붙여준다. 마치 악기를 연주할 때 메트로놈을 놓고 박자를 맞추는 것과 같다. 실제로 메트로놈을 켜 놓고 연습해도 된다. 악기상에서 쉽게 구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료어플리케이션도 이미 많다.

메트로놈 연습이 잘되면 '점점 크게, 점점 작게' 연습 단계로 넘어간다. 일정한 리듬으로 계속 퍼팅 스트록을 하면서 그 크기를 점점 크게 했다가, 점점 작게 하는 연습이다. 2~3회 반복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1cm짜리 퍼팅 스트록을 몇번 해보고 마무리를 한다.

 
이제 한번씩 퍼팅 스트록을 해 보면 된다. 크게도 해보고, 작게도 해보고…. 단 일정한 리듬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여유가 있다면 연습장에 가서 퍼팅 그린위에 올라가보자. 다양한 크기의 퍼팅 스크록을 연습해 보자. 단 마음속으로 일정한 리듬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무엇이 된 것인가? 이제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든 것이다.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 나쁜 소식은 이제 겨우 바탕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거리조절을 위해서는 더 많은 것들을 해야만 한다. 좋은 소식은 이제 바탕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새로운 연습을 통해서 더 완벽한 거리조절을 향해 나가는 일만 남았다. 둘 중에 어떤 소식을 들을 지는 골프CEO의 귀에 맡겨두겠다.

박경호 KPGS 헤드코치

[출처] MoneyWeek 

[스크랩] 퍼팅-거리감을 익혀라

멋진 티샷에 이어 세컨드샷을 온그린 해놓고도 3퍼팅을 한다면 스코어 향상에는 별 도움이 되지않는다. 그린에서 3퍼팅을 없애기 위해서는 거리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거리감을 익히려면 일정한 거리별로 집중적으로 퍼팅 연습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면 자신만의 스윙 크기와 스윙 템포를 찾아낼 수 있다.
미국 올랜도에 소재한 그랜드 사이프러스 골프 아카데미(GCGA)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퍼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퍼팅을 잘 하는 선수들은 한결같이 거리와 상관없이 백스윙과 다운스윙에 걸리는 시간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일부는 예외가 있음)

4피트, 8피트, 16피트 등에서 퍼팅을 하는데 거리와 관계없이 백스윙은 평균 0.6초, 다운스윙에서 볼을 가격할 때까지 0.3초정도 걸리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백스윙의 크기와 상관없이 다운스윙에 걸리는 시간이 일정하다는 것은 볼을 가격할 때 클럽 헤드의 스피드가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 거리가 짧으며 천천히, 멀면 빠르게 스윙을 하며 임팩트까지 클럽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키면서(accelerate) 볼을 가격해야 한다.
풀스윙이나 숏게임 또는 퍼팅할 때도 항상 마음속으로 ‘원 사우전(드) 원(one thousand one)’이라는 숫자를 세면서 스윙하면 백스윙은 자동적으로 0.6초, 다운스윙은 0.3초가 걸린다. One thousand(0.6초) one(0.3초)이라는 숫자를 
속으로 외치면 스윙 템포나 리듬도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효율적으로 거리감을 익히는 연습 방법은 7, 14, 21스텝을 평소에 연습해 두는 것이다. 스텝이란 보통 성인의 한 보폭 거리로 75~80㎝이다. 우선 퍼팅을 하기 전에 홀과 볼과의 거리를 스텝으로 계산한다. 홀까지의 퍼팅거리가 7스텝이면 자신의 발(foot) 길이 만큼 백스윙하고 팔로우 스루는 백스윙의 1.5배로 한다.
14스텝은 1.5피트(발길이의 1.5배)의 백스윙, 21스텝은 2피트의 백스윙으로 퍼팅을 하면 평평한 그린에서 볼과 홀컵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일정한 거리를 몸에 익히고 나면 그린에서 3퍼팅을 범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퍼팅을 할 때 일정한 템포로 “one thousand one”을 세야한다. 7, 14, 21스텝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으면 이 거리를 기준으로 감각이 가미된 퍼팅 스트로크로 다른 거리를 조절해야 한다. 28스텝 이상되는 거리의 퍼팅은 그린에서는 흔치않다. 홀컵의 위치는 그린의 프린지(엣지)에서 10피트 안쪽에 위치하게 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장재관 SBS골프채널 프로 jchanggolf@yahoo.co.kr

[스크랩] 퍼팅과 거리계산

백스윙 = 퍼팅거리(걸음) * 3
퍼팅거리가 5걸음일 경우, 백스윙 = 5*3 = 15cm


전체타수의 40% 를 차지한다는 퍼팅, 
프로들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고 고백합니다 
그린의 라이를 읽는 것에서부터 
심리적 상태까지 퍼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참으로 다양하기 때문이죠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방향이 우선입니다.그러나 퍼팅은 거리가 우선이지요! 
홀컵을 지나는 퍼팅을 과감히 하기가 어려운 것은 
내가 친볼이 얼마나 굴러갈지를 모르기때문이죠 
그 기준을 잡을 수만 있다면 좀더 쉽게 퍼팅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우선 먼저 퍼팅의 그립의 세기입니다 
그립의 세기를 1~10 으로 보고 약 3정도로 잡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퍼팅의 백스윙과 팔로우입니다 
백스윙이 1이라면 팔로우는 1.5정도가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10걸음(평소 성인보폭) 거리라면 백스윙을 30cm로 하십시요 
5걸음 거리라면 15cm 백스윙을 하시고 부드럽게 팔로우를 하신다면 
아마 컨시드를 받으실겁니다... 
이렇게 거리(걸음) * 3 을 하시어 백스윙을 하시는 연습을 하시면 
거리감이 아주 좋아 집니다... 
물론 평지에서의 기준이고요, 
오르막, 내리막은 경사도에 따라서 1~5걸음까지 가감, 계산 하시어 연습을 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퍼팅 연습장에서 10회이상 하여 그립의 세기와 퍼팅 스트로크의 세기를 그린빠르기에 맞추십시요. 
그리고 1번홀 티잉그라운드를 향하십시요

[출처] Golfsky